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욕시 공립교 챗GPT 금지 철회

뉴욕시 교육국이 공립학교 내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해야한다는 입장을 철회했다.     지난 1월 교육국이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모든 학교 기기와 네트워크에서 챗GPT과 다른 인공지능 도구들을 금지한 지 4개월 만이다. 뉴욕시 교육국 대변인 제나 라일은 당시 성명에서 “인공지능 도구의 사용은 학업은 물론 학생들 평생의 성공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기술의 구축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을 발표하고 4개월이 지난 시점이자 세계 AI의 날인 5월 18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이제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교육전문 매체 초크비트(Chalkbeat)는 뱅크스 교육감이 “학생들은 이미 생성형 AI가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었고, 학교에서 인공지능을 피하기보다 그에 대해 배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라며 학생과 교사를 지원하는 생성형 AI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국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교육자와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탐구하도록 장려하고 인공 지능의 활용이 우리 사회에 제시하는 더 광범위한 문제를 탐구하는 활동에 학생들을 참여시키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퀸즈의 한 중학교는 챗GPT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챗GPT에 질문한 후 정답의 정확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뱅크스 교육감은 말했다.     시 교육국은 성공적인 AI 학교교육 구현을 위해 학교에서 AI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실제 사례를 교육자에게 제공하여 커뮤니케이션 및 교육을 개선하는 동시에 학교 전체에서 발견한 내용을 공유할 저장소와 커뮤니티를 만들도록 격려하고 지원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 금지 금지 철회 뉴욕시 교육국 인공지능 도구들

2023-05-22

뉴욕시 교육국 챗GPT 사용 금지 해제할 수도

인공지능(이하 AI) 챗봇 ‘챗GPT’(ChatGPT)에 대한 사용을 금지한 뉴욕시 교육국이 사용 금지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뱅크스 교육감은 PIX11 방송에 출연해 “현재 챗GPT 활용에 대한 다양한 우려로 일시적으로 사용을 금지한 상황이지만,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라며 추후 챗GPT에 대한 사용 금지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연구 기업인 오픈AI에서 공개한 AI 챗봇 서비스로 단순한 대화 답변을 넘어, 수준 높은 글을 작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생들이 집에서 숙제나 온라인 시험을 치를 때 활용해도 교사가 모를 가능성이 커 부정행위 등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챗GPT를 제작한 오픈AI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AI가 작성한 텍스트를 판별하는 일종의 치팅 판별기, ‘클래시파이어(Classifier)’를 지난달 31일 내놨다.   검증하려는 텍스트를 이 앱에 복사해 붙여 넣으면 AI가 해당 문서를 작성했을 가능성을 진단해 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오픈AI 측은 자체 실험 결과 AI가 텍스트 중 26%만을 적발해 내 정확도는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자 등이 텍스트의 소스를 가려내는 데에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육국 뉴욕 사용 금지 뉴욕시 교육국 뱅크스 교육감

2023-02-01

뉴욕시 교육국, 챗봇 사용금지 조치

뉴욕시 교육국이 교육국 교육장비(랩톱·아이패드 등)와 공립교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인공지능(이하 AI) 챗봇 ‘챗GPT’(ChatGPT)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3일 교육국은 해당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콘텐트의 안전과 정확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및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데 방해된다”고 지적했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연구 기업인 오픈AI에서 공개한 AI 챗봇 서비스로 단순한 대화 답변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담은 콘텐트를 스스로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기술 자체가 새롭지는 않지만, 챗GPT는 ‘더 인간 같은’ 수준 높은 글을 작성할 수 있어 학생들이 집에서 숙제나 온라인 시험을 치를 때 활용해도 교사가 모를 가능성이 커 부정행위 등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를 들어 ‘미국 독립전쟁 이전에 북부와 남부 식민지의 발전을 경제 등 측면에서 비교하라’ 등 학술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구구단 출력 기능을 Java로 구현해 줘’와 같이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를 만들어야 하는 요청에도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챗GPT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챗GPT가 깊은 사고가 필요한 질문에는 훨씬 덜 논리적인 답을 내놓거나, 완전히 틀리거나 사회의 편견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를 내놓기도 한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사용금지 교육국 뉴욕시 교육국 사용금지 조치 교육국 교육장비

2023-01-04

뉴욕시 교육국, 공립교 예산 삭감 중단 명령에 항소

뉴욕시 교육국이 2022~2023회계연도 교육 예산 삭감 관련 소송의 1심 법원 결정에 대해 항소하고, 맨해튼 뉴욕주법원의 시행 중단 가처분 명령을 취소해달라 요청했다.   28일 데이비드 뱅크스 교육감은 소장에서 주법원의 명령이 “오는 9월 개학에 앞서 준비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항소했다.   앞서 지난 17일 뉴욕시 학부모·교사 4명의 원고는 뉴욕시 교육 예산 책정에 있어 교육정책패널(PEP)의 승인을 받지 못한 채 시의회 표결로 넘어가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며 뉴욕시·시 교육국·데이비드 뱅크스 교육감을 상대로 맨해튼의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소송에 주법원은 지난 22일 삭감된 예산 집행을 일시적으로 정지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예산을 집행하도록 명령했다.   교육감은 이에 따라 올가을 시행 계획인 난독증 조기 진단 및 파닉스(phonics: 발음 중심 어학 교수법) 교육 파일럿 프로그램 등 새롭게 들어선 에릭 아담스 행정부의 교육 정책들의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질 위기라고 전했다.   당초 6월말 시의회를 통과해 7월 1일부터 발효된 2022~2023회계연도 뉴욕시 예산은 공립교 지원 예산에서 2억1500만 달러를 삭감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아담스 뉴욕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공립교 학생 수 감소에 예산 삭감은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지속되는 학부모·교사 유권자들의 압박에 시의회와 재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9일까지 복원 예산규모를 놓고 양측의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소송은 학교 지원 예산 삭감에 따른 다수의 교사 해고 위기와 뉴욕시 학급당 학생 수 축소 법안 서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육국 뉴욕 뉴욕시 교육국 예산 삭감 맨해튼 뉴욕주법원

2022-07-29

팬데믹 이후 뉴욕시 공립교 등록률 8% 하락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공립교 등록률이 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국(DOE)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공립교 등록 학생은 총 91만9136명으로 2019~2020학년도의 100만2200명에 비해 8.3% 감소했다. 2020~2021학년도 등록 학생은 95만5490명으로 직전 학년도 대비 4.7%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매년 4% 이상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인데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DOE 측은 인구 감소와 뉴욕시민의 뉴욕 밖으로의 전출,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데이비드 블룸필드 브루클린칼리지 교수는 “출생율과 이주가 원인인지, 공립교에 대한 불만족과 홈스쿨링으로의 전환 탓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학생 감소에 대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학생 복귀 방안으로 “어린이의 안전을 보장하고 영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학부모들의 기대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등록 학생 감소가 지원 예산 감소로 이어져 공립교 교육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통과된 뉴욕시 2022~2023회계연도 예산안에서 공립교 지원 예산 2억1500만 달러가 삭감됐다.     이에 대해 마이클 르벨 컬럼비아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학생수에 근거한 것이 아닌 공립교 지원 예산 산출 방식을 현대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같은 우려에도 학생 감소는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2~2023학년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지원자는 각각 6만1771명과 7만3696명으로 전 학년도(6만6516명 및 7만7627명)보다 감소했다.  장은주 기자등록률 뉴욕 뉴욕시 교육국 이후 뉴욕시 학생 감소

2022-06-16

뉴욕시 교육국, 아직도 고교 배정 결과 미발표

뉴욕시 교육국(DOE)이 2021~2022학년도 일정 마무리까지 한 달을 앞둔 가운데 아직도 고교 입학 배정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올해 뉴욕시 공립 고교 입학심사 과정이 변경되고, 입학 신청 일정이 연기되면서 고교 입학 배정결과 일정이 통상적인 경우보다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시 교육국은 5월 21일에 고교 입학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또 시 교육국은 오는 2022~2023학년도 공립교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교육국은 매년 3~4월에 다음 학년도 일정을 발표해왔으며, 2021~2022학년도 일정은 지난해 5월에 발표했었다.   물론 2022~2023학년도 일정 시작까지는 약 4개월이 남았지만, 일부 학부모·학생들은 확정된 일정 없이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며 교육국의 답답한 행정을 비판했다.   한편, 24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오는 5월 31일부터 새롭게 확대된 영재반(G&T) 프로그램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한다.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는 설명회는 오는 6월 1일 오후 1시에 실시된다.   세부사항은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 교육국, 리전트시험 미국사·정부 과목 6월 시험 취소=24일 뉴욕주 교육국(NYSED)은 최근 버팔로 총기난사 사건 이후 뉴욕주 고교 졸업시험인 ‘리전트 시험’ 전과목을 검토한 결과, 미국사·정부(US History & Government) 과목에서 학생들의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고 판단돼 6월 1일에 치러지는 해당 과목 시험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육국 미발표 고교 입학심사 뉴욕주 교육국 뉴욕시 교육국

2022-05-24

뉴욕시 교육국, 코로나 지원금 절반도 안써

뉴욕시 교육국이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7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지원금 중 절반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 교육국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지원받은 70억 달러의 코로나19 지원금 중 오는 6월30일로 만료되는 2021~2022회계연도에 총 30억 달러를 사용할 계획인데, 지난 3월까지 단 14억 달러를 사용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연도가 4분의 3이 지난 시점에서 지출 계획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용한 지원금 중 18개월 동안 폐쇄됐던 학교들의 정상화가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했다. 2021년 무료 서머스쿨 프로그램인 ‘서머 라이징’ 프로그램, PSAL 재개 및 확대, 학교 재개방 및 환경 유지비를 포함해 총 8억556만 달러가 사용됐는데, 당초 교육국의 지출 계획인 13억2400만 달러의 65%에 그쳤다.   또 학생들의 학업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학업·교육 지원 지출 계획도 총 9억8400만 달러로 잡았지만 지난 3월까지 사용된 지원금은 22% 수준인 2억2100만 달러였다.   특히, 이 중 교육국은 학업 회복을 위해 3억5000만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32%에 달하는 1억1300만 달러를 사용하는 데 그쳤고,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에 2억51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12%에 달하는 3000만 달러를 지출하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감사원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은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학군에 코로나19 지원금이 더 많이 분배됐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지원금 분배가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학군 중 저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은 7·9·12학군 등이 20·14·15번째로 지원금을 많이 받았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25·26학군은 각각 학생 1명당 1613달러, 1341달러가 분배됐다.   평균적으로 보면, 뉴욕시 공립교 학생 1명당 1500달러의 지원금이 분배됐다.     랜더 감사원장은 “뉴욕시 학생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례 없는 교육 격차를 겪고 있다”며 “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로부터 교육국이 받은 지원금은 오는 2024~2025학년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육국 코로나 지원금 절반 뉴욕시 교육국 지원금 분배

2022-04-14

뉴욕시, 학생 수 감소로 교육예산 삭감

뉴욕시 교육국이 공립교 학생 수 감소로 예산 삭감을 피해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뉴욕시의회 교육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지난 2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발표한 뉴욕시 2022~2023회계연도 예비 행정예산안 속 교육국 예산 삭감과 관련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이 제시한 교육국 예산은 전년도 대비 8억2600만 달러(2.6%) 삭감된 307억 달러이며, 이로 인해 공립교 재정지원이 2억1500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공립교 재정지원 예산은 시전역 공립교 등록 학생 수에 비례해 책정되는데,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지난 2년간 등록 학생 감소에 따른 예산 삭감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정성을 위해 유예한 반면, 아담스 시장은 삭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 뱅크스 교육감은 공립교 재정지원 예산이 향후 3년간 8억8500만 달러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2022~2023회계연도 2억1500만 달러에 이어, 다음 회계연도에는 2억9500만 달러, 그 다음해에는 3억7500만 달러가 삭감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학생 12만 명이 공립교 시스템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 기준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은 약 93만8000명으로,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뉴욕시에 상륙하기 전 통계가 잡힌 2019~2020학년도 가을학기 공립교 학생 수인 100만2000명에서 2년만에 6만4000명이나 줄어들었다.   교육감은 “달갑지 않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학생, 학부모들이 뉴욕시 공교육 시스템을 떠났다. 엉망이었던 시 교육국의 정책 때문에 신뢰를 잃어버린 학부모들이 대안을 찾아 떠났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되는 학부모들과의 소통 등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육예산 학생 교육예산 삭감 뉴욕시 학생 뉴욕시 교육국

2022-03-22

뉴욕시 공립고 입학심사 과정에 비판 고조

 올해 뉴욕시의 공립 고등학교 입학심사 과정이 성적 반영이 줄어들고 추첨에 큰 영향을 받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퀸즈 플러싱의 타운센드해리스 고교 등 우수학교 진학을 목표로하는 학생·학무모들은 “교육국이 내놓은 입학심사 과정이 학업 성적보다 운적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하게 됐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1월말 뉴욕시 교육국(DOE)이 공개한 2022~2023학년도 공립고교 입학심사 과정에 따르면 교육국은 각 학생이 중학교 7학년 또는 8학년 동안 기록한 4개 주요과목(영어·수학·사회·과학) 성적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반영하게 된다.   이후 각 학생이 기록한 과목 별 최고 점수는 ‘포인트’로 환산되는데, 100점 만점 기준 85~100점(B~A+) 학생은 400포인트, 75~84점은 300포인트, 65~74점은 200포인트, 10~64점은 100포인트로 환산된다.   교육국에 따르면 평균이 350~400포인트인 학생은 그룹1, 250~349포인트인 학생은 그룹2, 150~249포인트인 학생은 그룹3, 149포인트 이하는 그룹4로 배치된다.   스크린을 통해 입학우선권을 주는 우수 고교들의 경우 지원한 그룹1 학생 수가 입학 받을 학생 수보다 많을 경우 그룹1 학생 중 추첨을 통해 입학생을 선정한다. 이후 그룹2·3·4 순으로 추첨 우선순위가 매겨진다.   많은 학생·학부모들은 추첨 그룹1 성적범위가 너무 넓어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문제로 꼽고 있다.   모든 과목에서 95점 이상을 받은 학생과 일부 과목에서 65~74점을 받은 학생이 같은 그룹1로 묶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국의 이번 정책이 어린 학생들의 지나친 경쟁과 사교육을 막기 위한 적절한 정책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비건 프라이데이에 학부모 불만=지난 4일부터 시작된 뉴욕시 공립교의 ‘비건 프라이데이’에 대한 비판도 쏟아져 나왔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원하지도 않는 채식을 강요받는다”며 트위터 등 SNS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교육국은 매주 금요일을 비건 프라이데이로 지정하고 완전 채식 중심의 식단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부 학교에서는 재료 부족으로 인해 완전채식 옵션이 제공되지도 않았다고 데일리뉴스·고다미스트 등이 보도했다.  심종민 기자입학심사 공립고 입학심사 과정 뉴욕시 공립고 뉴욕시 교육국

2022-02-0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